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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5년마다 총회는 새로운 사역을 채택해서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통일된 방향으로 교회와 사역을 인도하며 돕습니다. 이 계획은 북미주의 모든 교회의 교인들의 의견을 번갈아가며 듣고 그 필요를 알아가며 수립됩니다.

최근의 간담회를 바탕으로 2020년 총회에서 발표할 사역계획에서 네 가지  우선순위 중 하나로 다음의 성명이 등장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며 기타 영성 훈련을 통해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삶과 공동체를 그리스도를 위해 변화 시킵니다.

우리 교단이 현재 처한 상황과 인구구성 가운데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위와 같은 교회가 되고자 하는 열망을 갖게 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항상 우리 정체성의 한 부분이던 영적 훈련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북미주 개혁교회는 이민자들로 세워진 교단으로서 1834년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사건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세운 교단입니다. 그 당시, 몇몇 개혁주의 신자들은 교회가 좀더 개인과 하나님의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믿으며 네덜란드 국가 교회로부터 나왔습니다. 이 탈퇴는 아프스헤딩 이라고 부르며 말 그대로 분리 혹은 갈라짐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 역사에서 경건주의자들 중 일부가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말합니다.

약 50년 후, 아브라함 카이퍼-목사, 작가, 네덜란드 총리-는 오늘날의 우리를 있게 한 두 번째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그 운동의 추종자들이 보기엔 네덜란드 국가 교회가 너무 자유주의적이 되어 간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돌레안티(슬픔) 운동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이 운동의 핵심 리더인 카이퍼와 더불어 세계관의 중요성과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한 변혁주의적인 인식은 네덜란드 교회사 한 챕터의 중대한 한 면이 되었습니다.

이 두 운동은 1892년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세워지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개인의 관계를 강조하고 이 관계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영향력을 미치도록 개인이 변화되어야 할 필요성을 중시하는 북미주개혁교회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남북전쟁 후 네덜란드에서 온 이민자 물결의 일부는 돌레안티가 시작되기 전에 아프스헤딩의 영향을 받아 이민을 왔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대조적으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민으로 형성된 북미주 개혁교회의 일부는 (대부분은 캐나다이며 미국에도 일부 있는) 분명히 돌레안티의 영향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북미주 개혁교회의 정체성은 이러한 네덜란드의 영향 아래 멈춰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민자의 교단이 될 것이고, 그 중 우리의 한국인 멤버들이 좋은 예입니다. 한국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은 한국인 북미주 개혁교회 성도들이 기도에 적극적으로  의지하도록  그들을 빚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또한, 한국인들의 기도에 대한 열정은 우리 교단 전체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최근 한국인 이민자들의 북미주 개혁교회 유입은 기도에 의지하는  것의 가치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몇몇 북미주 개혁교회 한국인 형제자매들이 주최한 기도 수련회는 우리 모두를 각성시켜 앞에서 말한 우리의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도와 영적 훈련으로 우리를 끌어 당겼습니다.

이는 2020년 도전과 혼란의 시간을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특별히 그렇습니다. 새로운 도덕적, 윤리적 딜레마를 겪고,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예의바른 관계를 맺기 위한 씨름, 그리고24시간 내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짜를 가려 내려는 노력을 할 때, 우리는 무릎 꿇는 자세의 중요성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기도생활의 중요성 말입니다.

점점 더 세속화되는 사회에서 기독교인은 과거의 그리고 서로 다른 전통을 따르는 자신과 다른 기독교인들과 손을 잡고 함께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오랜 전통에 다시 불을 지피고, 영성훈련에 풍성한 전통을 가진 다른 기독교인 형제 자매들로부터 배웁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믿는 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에 훨씬 가까운 모습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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