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삼는 조직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소롤드의 한 개혁교회 교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교도소 사역으로 부르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절망하던 한 수감자를 만났습니다. 그는 혼자 성경을 읽었지만  몇장 뒤적이고나면 더는 읽을 수가 없었고, 성경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때 캐나다 원주민 사역위원회에서 만든 자료들이 이 성도를 통해 그 수감자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 자료는 기독교와 원주민문화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그 수감자는 이 자료를 통해서 서서히 공감대를 얻다가 어느 순간 복음의 메세지가 이해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더욱 열심히 읽기 시작했고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방황하던 양 한 마리가 목자의 우리로 다시 돌아와 환영받는 순간 입니다. 또한, 베드로가 말한 대로 그리스도처럼 우리 자신이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온전하게” 되는 길로 가는 관문이 열린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자도 입니다.

우리는 종종 제자도를 개인과 하나님 사이에서 일어나는 활동이나 두 사람 중 한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제자 삼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회 전체, 노회, 심지어 교단이 제자도를 “행할” 수 있을까요? 저는 확실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예를 생각해 봅시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직업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따르라고 부름받았습니다.  수 년 동안 그들은 랍비, 예수님을 지켜보았고,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며 곱씹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아닌 예수님께 초점을 맞춤으로써, 예수님께 받은 모든 것은 결국 예수님이 이 땅에 가져오신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을 세우는 것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얼마나 다른가요! 미국의 목사이며 신학자, 기독교 변증학자인 팀 켈러는  우리 현 시대를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개인의 자유로운 표현과 성취에의 추구가 이 시대를 사로 잡는 가치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모두에게 만연한 지배적인 문화는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려는 열망은 교회에도 침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교회를 생각해 보고 다음의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직회 모임, 교인 총회, 혹은 소그룹 모임을 떠올려 볼 때, 여러분의 교회는 협력과 하나님 중심의 예배, 기도, 영적 분별 하는 시간에 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내부 “안건” 에 할애합니까? 

여러분 교회의 사역이 지역 사회와 연결되듯이 국내 및 해외 사역을 위한 노력 (예를 들면 대정부관계 위원회, 국제 방송 선교부, 글로벌 선교부, 국제구제부 등) 에도 동일하게 연결되어 있습니까? 

여러분 교회의 예산은 외부 선교와 전도와 비하면 얼마나 많은 예산이 내부 모임을 위해 사용됩니까? 

제가 위의 질문을 한 이유는 적절하고, 그리스도 중심의 협력하는 제자도의 자세를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가 공유하는 사역 계획인 우리의 여정 2020이 제시하는 방향을 기뻐합니다. 이 사역계획의 두번째 큰 목표는 이런 바람직한 미래를 말해줍니다: “우리 교회들은 생동감 넘치고 은혜의 빛을 비추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 안팎에서 설교하고, 가르치고, 복음대로 살아갈 때 모든 세대를 예수 그리스도 닮은 사람들로 길러낼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세상을 향한, 타인 중심의 목표입니다. 

교단의 사역기구와 조직들은 이 비전을 실천하여 지역 교회를 후원하도록 방향을 잡았습니다. 저는 교회와  노회, 그리고 전체 교단으로서 하나님이 앞으로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합니다. 

About the Author

Rev. Darren C. Roorda is the Canadian Ministries director of the 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