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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총회, 신앙고백에 대한 이의제기 과정 중 ‘거꺼이 받아들인다’ 정의 명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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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 Sinclair, Classis Toronto: I’m so appreciative that you recognize the struggles we’re having in our churches.
Steven Herppich

2025년 CRC 교단 총회는 직분자들에게 ‘신앙고백에 대한 공식적 동의 선언(Formal Act of Confessional Submission)’을 추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교회헌법 보칙 제5조의 문구를 수정해 신앙고백에 대한 이의(gravamen)의 유형을 명확히 하고, ‘기꺼이 받아들인다(without reservation)’는 표현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정의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기존 보칙 조항에 있던 “최소 두 가지 기본 유형(at least two basic types)”이라는 문구를 “두 가지 유형(two types)”으로 수정한 점이다. 이로써 신앙고백에 대한 이의가 몇 가지 유형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혼란을 줄이고, 보다 일관된 해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문구의 정의도 새롭게 정리됐다. 이제 직분자는 자신의 지식 안에서 “지속적이고 심각한 의심(persistent serious doubt)”이나 “신조나 고백서의 교리에 반하는 확고한 신념(settled conviction)”이 없어야 해당 문구를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와 함께 총회는 해당 표현이 다음의 의미는 아님을 분명히 했다:

  • 해당 직분자가 신앙고백적 개혁신학에 대해 포괄적이고 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 어떤 교리에 대해 감정적인 갈등이나 씨름이 전혀 없다는 뜻도 아니다.
  • 모든 교리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도 아니다.

이번 결정을 검토한 분과위원회 보고자로 나선 Grand Rapids South 노회의 K. C. Vande Streek 목사는 “청원서에 담긴 우려를 깊이 존중하지만, 새로운 그라바멘(신앙고백에 대한 이의) 범주를 만드는 것은 필요하지도, 지혜롭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어 “분과위원회는 이 방법이 모든 이슈를 가장 간결하게 다루는 방식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entral California 노회의 Paul Vander Klay 목사는 “이번 총회에서 우리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이번 보고서가 지금 이 시점에서는 좋은 방향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서가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조건 속에서 직분자를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의 상황에 대해 깊은 공감과 배려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강조하며, 해당 보고서가 노회 및 교회들과 공유되기를 희망했다.

Toronto 노회의 Greg Sinclair 목사는 “우리 교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인정해준 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신앙고백서와 씨름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24 총회에서 기존 보칙 문구를 작성한 Illiana 노회의 Nathan Dykstra 목사는 “이번 변경으로 더 분명해져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California South 노회의 Scott Elgersma 목사는 “이번 조치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을 목회적이고 이해심 있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를 계속해서 공동체와 교단 안에서 민감하고 사려 깊은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rand Rapids East 노회의 Jeff Fisher 목사는 ‘최소한(at least)’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데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해당 표현이 1976년부터 존재해온 언어임을 언급하며 “허점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융통성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Huron 노회의 John Tamming 목사는 ‘지속적이고 심각한 의심’이라는 표현에 대한 해석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Vande Streek 목사는 “그 의심이 결국 신앙고백에 반하는 확신으로 굳어졌을 때 gravamen을 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해당 표현은 우리 안에 긴장이 존재함을 인정하는 것이며, 이는 의심에도 불구하고 신실하게 믿음 안에서 살아가겠다는 선한 의지를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Synod 2025, the annual general assembly of the 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is meeting June 13-19 on the campus of Redeemer University in Ancaster, Ont. Find daily coverage from The Banner at TheBanner.org/synod. Visit crcna.org/synod for the agenda, advisory reports, recordings of plenary sessions, and to subscribe to the daily Synod News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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