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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신앙고백의 어려움을 정의, 그라바멘 절차의 모호성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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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Sytsma, chair of Advisory Committee 9: “We wanted integrity in the process.”
Steven Herppich

2023 총회에서 그라바미나(Gravanina, 그라바멘의 복수형: 신앙고백에 대한 개인적 이의)에 대한 논의가 중단된 후, 2024 총회는 언제 신앙고백 이의 제기서를 사용해야 하며, 어떻게 교회 카운실에서 이것을 처리해야 하는지 명확히 해야 할 책임이 주어졌다. 이 사안에 대한 논의는 저녁 세션과 다음 날 본회의 전반에 걸쳐 이루어졌고, 결국 총회는 “신앙고백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그라바미나는 신앙고백에 대한 예외 규정으로 사용될 수 없으며, 사용되어서도 안 된다"는 것에 지지하며 논의를 시작했다. 해당 분과위원회가 제출한 권고안 대부분은 채택되었다.

회의장에 있는 방청객과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 총회는 약 2시간 반의 토론 끝에 137:47로 첫 번째 성명서를 통과시켰다. 7명의 총대가 반대표 성명을 제출다.

두 가지 이해 중에서 명확히 하기

이 성명을 제안한 위원회는 그라바멘 사용을 예측하며, CRC 내 두 가지 다른 이해를 명확히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 두 이해 중 하나는 이것이다. “직분자가 카운실에 신앙고백에 대한 개인적 어려움을 표현하기 위해 그라바멘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때 카운실은 직분자가 제기한 신앙고백 이의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인지 판단한다. 만약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직분자는 카운실에 제출한 그라바멘으로 계속 직분을 섬길 수 있다.” 또 다른 이해는 “어려움을 표현하는 목적은 직분자 서약서가 교단에서 인정하는 신앙고백 교리와 일치하는지 판단하고, 일치하지 않을 경우 직분자가 일치의 길을 추구하도록 돕기위한 것”이며, “필요하다면 노회와 총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원회는 두 가지 이해 모두 장점이 있으며, 교회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명확히 하기 위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의도는 유연하고 상황에 맞는 행동 계획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앙고백에 대한 개인적 이의의 일시적인 성격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폴 버호프(Alberta South/Saskatchewan 노회) 씨는 “48년 동안 우리는 신앙고백에 동의하지 않는 직분자들을 용인하며 총회를 했고,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분과위원회에서 작성한 첫 번째 권고안에 반대했다. 버호프 씨는 이 보고서에서 “(신앙고백에 대한 개인적 이의를 제기하는) 이 두 가지 방법에 모두 장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명확히'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오늘 밤 우리가 할 일은 명확히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이해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짐 포엘만 목사(Ontario Southwest 노회)는 지금까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했던 것을 명확히 하자는 권고안에 반대했다. 은퇴 목사인 그는 다른 은퇴한 동료들과 “사역의 현장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통스럽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교회가 점점 더 분열되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를 불구자로 만들고 있어요.”

셰리 텐클레이(Red Mesa 노회) 씨는 너무 확고한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우리는 평생 배우는 교단이고, 어느 누구도 완전히 ‘확정’시킬만큼 시멘트로 굳혀진 것을 전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그는 2022 총회가 ‘부정한 것'에 대한 정의를 신앙고백으로 해석해 직분자들을 ‘구속'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조심하지 않으면 조직적인 편견이 생기고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동의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대화에서 배제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자훈련, 경계선

채드 워크호벤(Minnkota 노회) 씨는 “그라바멘은 단순히 징계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제자훈련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예외를 두지 말자는 성명에 찬성했다. “이것은 어려운 교리가 아니라 우리 신앙의 핵심이자 기초입니다. 어떻게 우리가 이런 것들을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아론 그레이다누스(Heartland 노회) 씨 역시 그라바멘을 이렇게 정의하는 것에 찬성했다. “이것들(신앙고백들)은 우리의 경계선이며, 우리는 모두 그 경계 안에서 일하도록 부름 받았고 경계 밖에 있는 이들이 회개하고 들어오게 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한편 켄 두어마 씨(Alberta North 노회)는 “우리에게 경계가 필요하고 신앙고백 안에 그 경계가 있지만, 고민하고 씨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라이언 슈라이버(Grand Rapids East 노회) 씨는 이 정의에 반대했다. 그는 저명한 학자, 앨빈 플랜팅가가 영벌(rebobation)에 관한 그라바멘을 제출한 것을 총회에 상기시켰다. 슈라이버 씨는 플랜팅가가 “세계 무대에서 유신론을 제기했으며, 이것이 사람들이 칼빈대학교를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새로운 정의에 다르면 플랜팅가는 개혁주의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Central California 노회 패트릭 앤서니 씨는 개혁주의자를 만드는 것은 신앙고백에 대한 흔들림 없는 헌신이라고 주장했다. “저는 앨빈 플랜팅가보다 더 개혁주의자입니다.”라는 그의 발언은 장내와 방청객들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토론이 중반에 접어들 무렵, 청년 대표인 레인 마르티네즈 양이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노래 가사는 이렇다. “아버지, 우리를 인도하시고 마음의 평강을 주소서. 우리가 인내심과 온유함, 친절함을 갖도록 도와주소서. 아버지, 우리를 인도하소서.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무슨 일이 있어도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게 하소서.” 이 예배의 순간이 지나자, 토론이 이어졌다.

Pacific Northwest 노회 더글라스 파케마 씨는 “우리 카운실과 노회는 이 과정을 통해 교회에서 좋은 직분자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며 이 성명에 찬성했다. Michigan 노회 마크 보네스 씨는 반대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씨름하는 방식이 바뀔 것이고, 그것이 좋은 방향으로 바뀔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첫 번째 성명서를 채택한 후, 총회는 예정된 시간을 한 시간 넘겨 휴정했다가 다음 날 오후 세션에서 이 사안을 다시 다뤘다. 2024 총회 의장인 데릭 부이케마 목사는 나머지 심의에 제한 시간 한 시간을 정했고, 발언 시간을 3분이 아닌 2분으로 제한했다. 전에 대화 시간을 제한하지 않은 이유는 “이 첫 번째 사안에 대한 모두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3년의 기간

두 번째 토론에서 총회는 교회 헌법 보칙에 나와있는 신앙고백의 개인적 이의를 제기하는 부분을 개정하고, 최대 3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절차를 명시하며, 그 과정에서 목회적 돌봄과 지원을 강조하는 권고안을 통과시켰다. 채택된 교회 헌법 보칙 개정안은 차기 총회의 비준 없이도 효력을 발휘한다.

Hamilton 노회 하이든 리겔링 씨는 교회 헌법 보칙 변경안에 찬성했다. “저는 한 몸인 우리 교단이 우리 신학과 교회론, 선교학에 충실한 방식으로 신앙고백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계속 고민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밀고 싶습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그 교회와의 관계가 깊어지도록 인도하는 성실하고 성공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신앙고백에 관한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B.C. North-West 노회 미쉘 엘리스 씨를 포함한 일부 총대들은 3년이라는 기간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여성이 직분자로 섬기지 않는 교회에서 자랐지만, 사역에 대한 소명을 느꼈던 본인의 경험을 나눴다. “그 문제를 신학적으로 정리하는 데 3년보다 훨씬 더 오래 걸렸습니다. 그건 신앙고백에 관한 문제도 아니었죠. 기한에 대한 부분은 개교회 카운실에서 분별하도록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Yellowstone 노회 총대이자 본 사안을 담당한 분과위원회 위원장인 앤디 시츠마 씨는 위원회가 그 기한을 정하는 문제로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는 3년이라는 기간은 집사 및 장로 임기와 일치하며 “우리는 그 과정에서 정직성을 원했기 때문에" 그렇게 기한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위원인 Illiana 노회 나단 딕스트라 씨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이 기한이 지역 교회가 목회적으로 일하고 교인들을 돌보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믿습니다.”

젊은 목회자 시절 “성도의 인내와 유아 세례"라는 교리와 씨름했던 경험을 나누며, Throneapple Valley 노회 데이빗 보셔 목사는 “제가 필요할 때 이 문제가 명확했으면 좋았겠다”고 말했다. 아마 그랬다면 그는 카운실이 자신을 어떻게 받아드릴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카운실을 찾아갔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대신 그는 친구를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또한 총회는 “사무총장실에 2022 총회 FAQ 7-11 질문을 삭제하고 2024 총회 결정에 근거해 새로운 FAQ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언제까지 제출하라는 기한은 없었다. 이에 CRC 교단 재커리 킹 사무총장은 이렇게 답했다.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FAQ 및 일부 권고안 준비에 있어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지금 바로 시행되는 절차

2024 총회는 교회 헌법 제5조 보칙 개정안에서 신앙고백에 대한 개인적 이의가 있는 현 직분자들을 위해 “본 총회는 신앙고백 이의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경우 설명된 절차대로 하도록 지시한다”고 결의했다.

총회는 또한 교인과 직분자를 대상으로 교회 신앙고백에 관한 지속적인 교육을 지시하고, 교단 기관들에 2024 총회 결정에 따라 정책을 검토하고 업데이트할 것을 지시했다.

본 분과위원회가 상정한 권고안 중 하나는 통과되지 않았다. 미시간 주 홀랜드에 있는 Fourteenth Street CRC 카운실에서 “신앙고백에 대한 개인적 이의에 대한 카테고리를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42번 제안서(2024 총회 안건집, p. 518)를 연기해 달라고 2024 총회에 요청했다. “제안서 42의 넓은 범주를 검토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고, 2025년 총회에서 이 부분을 검토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한다면 교회를 더 잘 섬길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이다.

총회는 79:101로 이 권고안을 부결시켰다. Georgetown 노회 코리 네더벨드 씨는 “이 내용은 방금 우리가 한 모든 일을 재검토하는 격"이라고 발언했다.

이 제안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지만, 대신 위원회의 보고서에서 다룬 다른 모든 안건과 함께 실렸다: 제안서 49-51, 53-55, 58, 60, 62-64, Recommendation 1 of Overture 20, 22, 27, 35-43.

여러 권고안에 대해 투표한 후 총회 서기는 보고서의 몇 가지 사항에 대한 반대표 성명을 읽었다.


Synod 2024 is meeting June 14-20 at Calvin University in Grand Rapids, Mich. Find daily coverage from The Banner news team at thebanner.org/synod. Visit crcna.org/synod for the synod schedule, webcast, recordings, photos, committee reports, and liveblog. Synod is the annual general assembly of the Christian Reformed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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