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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문화에 관한 질문들]은 북미주 개혁교회가 가입 성도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어야하는 영적인 질문입니다.

플로리다 파크 랜드의 한 고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누군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이제 북미주 개혁 교회도 총기 규제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요?” 이 질문을 듣고, 저는 이에 대한 연구와 심사숙고, 기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총기 규제가 아니라 총기 문화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총기 문화라는 것은 사냥 문화나 다른 기타 적절한 총기 소유와 사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우리가 총기 난사에 관한 어려운 질문들과 씨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교회는 기독교인으로 우리를 부르신 소명과 북미의 총기 문화가 양립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교회가 답할 수 있어야 하고 반드시 답해야만 하는 영적인 질문입니다. 우리의 도덕적 잣대가 그 답에 의해 적절하게 정해질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정치적인 입장에 의해서가 아닌 기독교인으로서 총기 규제에 관한 정책토론의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저는 성경적이고 개혁주의적인 관점에서 총기 문화 (여기서 문화란 사회적 그룹의 신념, 태도, 행동에 의해 정의되는 것을 말합니다) 에 대한 윤곽을 잡고 연구하기 위한 스터디 위원회를 구성하는 식의 접근에 찬성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연구를 정치적인 입장에서 토의하는 방식은 지양합니다.

저는 총기 문화에 관한 연구를 통해 기독교인들이 거절해야하는 우상들을 북미의 총기 문화가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구를 통해서 사회와 그리스도인에 총기 문화가 미치는 윤리적인 영향력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과 보여주신 본보기, 우리의 고백, 교회의 역사, 개혁주의 사상의 견지에서 개혁주의 기독교인들이 총기 문화를 변화시켜야 하는지 아니면 거절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총기 문화에 관한 몇가지 예가 있습니다. 전미총기협회(NRA)의 웨인 라피에르 부회장은 헌법에 보장된 총기 소지권은 “인간에 의해 부여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미국인에게 부여하신 자연적 생득권”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총기 문화에 대한 신념인 것처럼 들립니다. 리버티대학교 제리팔웰 Jr.가 테러리스트나 총기난사자들에게 “교훈”을 주는 차원에서 학생들의 총기 소지를 격려하였는데, 이는  총기 문화에 대한 태도와 행동을 보여줍니다. 저는 스터디위원회가 반드시 존 파이퍼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돕는 역할을 하기 바랍니다. “이 문제는 기독교인의 삶의 전반적인 자세이며 초점이고, 몸가짐이며 마음의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너를 죽일 능력이 있으니 나를 건드리지 말아라’라는 태도는 신약 성경의 입장과 부합합니까? 또한, 이 총기 문화는 어떻게 사랑, 화평, 오래 참음, 온유 등의 성령의 열매와 조화를 이룰 수가 있을까요? (갈5:22-23)  

우리 개혁주의 신앙고백이 이 문제에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빛을 비추고 있습니까? 혹은 초대교회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습니까? 우리는 폭력에 대한 정당한 원인이 되는 원칙으로써, 또한 폭력을 행하는 정당한 방식의 차원에서 기독교인의 정의로운 전쟁론을 제대로 이해해 왔습니까? 우리가 이 원칙들을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위해서나  대인관계에서의 정당방위를 위해 적용할 수 있습니까? 지금도 전세계 곳곳에서 핍박 받고 있는 우리 형제 자매들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들 중 많은 이들이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위해 고난 받고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는데 말입니다.  

총기 문화에 관한 앞의 질문들은 북미주 개혁교회가 성도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 질문들입니다. 저는 이런 식의 접근에 대한 저항에 직면해야 할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조차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이미 우상숭배에 물든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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