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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집과 교회에 전구, 꽃, 리본과 그리고 무엇보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을 하는 계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본래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교도의 전통에서 유래했지 어느새 강림절 전통의 빼놓을 수 없는 중심이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는 집에 성탄트리 장식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문득 나무와 관련된 몇 가지 이야기들을 떠올렸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5년여 전, 방송선교부의 투데이 묵상집에서 본 론 밴더웰이 쓴 “지속시키는 믿음” 글을 읽었을 때 문득 깨달은 것입니다. 묵상집은 시편 1편에 근거하여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는 이미지에 집중했습니다. 시편1편 3절에 보면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자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밴더웰은 이렇게 묵상을 끝맺었습니다. “시편1편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속시켜 주시기를 원하신다고 확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하시도록 하기만 하면 말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지속시키는 믿음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우리 삶 속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는 것이 진정으로 시작됩니다.”

강림절부터 성탄절 아침까지 우리는 이천 년 전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의 몸을 입고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것과 시냇물이 나무를 자라게듯 우리를 지금까지 지키신 하나님을 기념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름다운 무언가 입니다.

나무와 관련해서 떠오르는 저의 두 번째 생각은 마태복음 1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족보입니다. 시편 기자의 나무가 돌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상기시킨 것처럼 예수님의 혈통을 드러내는 족보도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합니다. 아담과 아브라함과 맺으시고 베들레헴의 구유에서 성취하신 하나님 언약말입니다.

세번째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라는 (누가복음 2:14) 천사들의 선포가 귓가에 울려 퍼질 때 우리는 베들레헴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나무, 즉 예수님이 못 박히신 십자가로 이어진다는 것을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이 나무는 우리가 사랑하는 말구유 장면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도 이 또한 우리를 위해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죽으셨고, 땅에 묻히셨습니다. 그는 또한 다시 죽음에서 일어나셨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감람나무를 만나는 로마서 11장을 생각해봅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라는 나무에 접붙여진 가지입니다. 다시, 이것은 우리를 위하신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이며 감람나무에 접붙여졌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이제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기쁨이 있습니다.

강림절과 크리스마스 트리, 성탄을 축하하는 계절에 우리는 그 아들을 통해서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날마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를 지속시키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항상 기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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