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리고니어 선교회(Ligonier Ministry)에서 발행한 2020년 신학보고서는 충격적인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복음주의 신자들의 30%가 “예수님이 훌륭한 교사인 것은 맞지만 하나님은 아니다”라는 서술에 동의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것을 걱정스럽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런 믿음이 복음주의는 고사하고 기독교적이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더욱 더 충격적인 것은 이 보고서가 “복음주의적”이라는 말을 정의할 때 응답자 개인의 진술이 아니라 그들의 복음주의적 신앙관 즉, 성경의 권위, 복음전파의 필요성, 그리스도의 속죄를 위한 희생의 중심성 등에 근거해서 정의를 내린 것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이들 미국 복음주의 신자 그룹의 96%가 삼위일체 교리를 믿는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전체 응답자의65%는 “예수님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첫 번째이자 가장 위대한 창조물이다”라는 고대의 이단 교리이며 삼위일체와 충돌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복음주의자들이 어쩌다가 이와 같이 기본이 되는 기독교 교리를 혼동하게 된 것일까요? 그들이 출석하는 교회의 제자훈련 프로그램이 엉망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교회가 아니라 인터넷으로 제자훈련을 받아서 그런 것일까요?

인터넷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최근에 유출된 페이스북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독교인들을 위한 페이스북에서 가장 유명한 20개의 페이지 중 19개가 기독교인들에 의해 운영되지 않고 동유럽의 여론조작 댓글부대들에 의해 운영되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론적으로 페이스북의 이러한 가짜 기독교 페이지들은 매달 7500만명의 사용자들에게 접속되었습니다. 페이스북 알고리즘 덕분에 이러한 가짜페이지가 진짜 기독교인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보다 사람들에게 더 많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로울 수가 없습니다. 기독교인은 지금 자기 교회에서보다 소셜미디어 노출의 영향을 더많이 받고 있습니까?

모든 교파를 막론하고 미국 교회 출석률이 감소했습니다. 페이스 커뮤니티 투데이는 최근에 여론조사를 통해 2015년부터 2020년 사이의 감소된 출석률의 중간값이 7% 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복음주의권 교회들은 동일한 기간에 5.4% 하락했습니다. 북미주 개혁교회에서는 2020년 한 해동안1,741명의 교인들이 빠져나갔습니다. 캐나다의 기독교인들과 교회도 이러한 추세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몇 년 동안 사회적 병폐, 갈등 및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닥친 도전들로 이루어진 긴 목록 중의 몇 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든 것을 보고 절망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교회의 미래에 대해 두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 교단의 미래가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중 몇몇은 지난 한 해 동안 심각한 상실로 고통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성탄절을 기념할 기분이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에 이사야 43:1전-2후에서 “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라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위험한 물을 피할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으셨고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어려운 시기를 겪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마1:23) 라고 하신 말씀에서처럼 그리스도는 임마누엘이십니다.

성탄절에 우리는 “그 빛이 어둠 속에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요 1:5, 새번역)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깜박거리는 초의 불빛 조차도 어둠이 뒤덮지 못합니다. 죽음도 그리스도의 빛을 끄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이 제게 희망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용기를 가집시다. 하지만 우리 모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더 깊이 자라가고 더욱 지혜롭게 이 세상을 항해해 나갑시다.

배너에 좋은 한 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으로 이 글을 맺으려고 합니다. 올해 우리는 복음주의 출판협회 및 교회출판협회로부터 최고 교단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우리 매월 (프린트 및 온라인) 출판부수가 증가하여 구독자가 10,000명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수익 (광고 및 기부금) 또한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기부금액이 $400,000 을 넘었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후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직 주께 영광을!

We Are Counting on You

The Banner is more than a magazine; it’s a ministry that impacts lives and connects us all. Your gift helps provide this important denominational gathering space for every person and family in the CRC.

Give Now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