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stone 노회의 앤디 시츠마(Andy Sytsma) 목사와 존 시네마(John Sinnema) 장로는 지난 6월 12~18일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칼빈대학교에서 열린 CRC 교단 총회(Synod)에 참석하며, 기념용 'Yellow Stone(노란 돌)' 하나를 가지고 왔다. 돌에는 “RIP 1988-2027”이라는 글자가 칠해져 있었다.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이 돌은 Yellowstone 노회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몬태나주와 유타주에 위치한 CRC 지역 교회들의 모임인 이 노회는 1988년에 설립되었으나, 현재 남은 교회가 5개에 불과해 내년에 타 노회와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
시네마 장로는 2026년 봄 Yellowstone 노회 회의록을 확인한 뒤, 다음과 같이 전했다. “우리는 노회 운영위원회에 모든 Yellowstone 노회 소속 교회들이 Columbia 노회와 합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Columbia 노회와 협력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두 노회는 2026년 가을 정기회의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했고, 합병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안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CRC의 두 노회가 합병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어서, 조율해야 할 일들이 아주 많다고 들었습니다.”
노회 회의록에 따르면, Columbia 노회는 이미 2025년 9월 정기회의에서 Yellowstone 노회와의 합병을 연구할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Columbia 노회는 현재 워싱턴주와 오레곤주를 중심으로 15개 교회가 소속되어 있으며, 아이다호주에도 1개 교회가 있다.
시츠마 목사는 오는 9월 25일과 26일 워싱턴주 동부에서 가을 정기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Yellowstone 노회와 Columbia 노회는 “회무 처리는 각자 독립적으로 진행하되,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함께 교제하는 시간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Yellowstone 노회 운영위원회에서 섬기고 있는 교회 개척 사역자이기도 한 시츠마 목사는 “두 노회의 운영위 뿐만 아니라 교회 개척 리더들도 서로 소통해 왔다. 관계적으로 잘 연결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CRC의 총회지도국장(Director of Ecclesiastical Governance) 조엘 반더워컨(Joel VandeWerken) 목사는 총회록 디지털 아카이브를 샅샅이 찾아보았지만, 이미 조직된 노회 간에 이와 같은 합병이 이루어진 전례는 보지 못했다고 한다.
과거 교단에서 노회 갱신 사역 리더로 섬겼던 알 포스트마(Al Postma) 캐나다 총괄 디렉터(Executive Director-Canada) 역시, 이번 사안이 총회 제안서(Overture)로까지 상정된다면 노회 간 합병으로는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다만 “이러한 논의가 시도된 것이 이번이 아예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무렵 Arizona 노회가 Rocky Mountain 노회 및 California South 노회와 어느 한쪽으로의 합병 가능성을 두고 매우 진지하게 논의한 적이 있다. 당시 Arizona 노회는 오랜 분별 과정 끝에 해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1987년에 설립된 Arizona 노회는 현재 5개의 조직 교회와 4개의 미조직 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한편, 2026년 총회는 노회들의 통합 및 전반적인 구조 재조정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하여 2028년 총회에 보고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결의했다. 총회는 또한 현재 합병을 추진 중인 노회들이 있다면, 특별위원회의 연구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사무총장실의 지원을 받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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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ssa Vernon is the news editor for The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