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총대들은 <배너>의 내용이 “우리 교단의 신앙고백과 총회적 결정에 부합하는 명확한 개혁주의적 관점이어야 하며, CRC의 공식 출판물로서 교단을 대표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신앙 생활과 관련된 이슈들을 다룰 때, <배너>는 더 이상 다양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교단이 채택한 입장만을 다루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용납하기 어려운 관점을 표현하도록 허용했던 과거의 위임 사항(2015년 총회에서 확립됨)도 삭제되었다. 대신, <배너>가 이미 맡아오고 있던 “교회와 사회 내 동향에 대한 성경적이며 예언적이고 책임 있는 비판과 평가”는 앞으로 “CRC의 공식 입장을 적절히 인정하고 존중하며, 우리의 신앙고백적 언약 범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배너>의 편집장 Shiao Chong은 이번 권고안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배너>의 역할과 목적에 있어 근간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너>의 전통적 비전은 교단 내 여러 목소리를 담는 포럼이었으며, 새로운 비전은 교단의 단일한 목소리를 대표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Zeeland 노회의 Tyler Wagenmaker는 이번 위임 변경을 지지했다. “과거에는 <배너>가 시대의 다양한 생각들을 담는 주요한 출판물이었지만, 그런 시절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사역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Central Plains 노회의 Jonathan Spronk은 <배너>를 의견 교환의 포럼으로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는 이미 문화적 역풍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가 믿는 바이며,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라고 말하는 잡지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다수의 캐나다 총대들은 이 변화에 반대했다.
Huron 노회의 John Tamming은 이렇게 발언했다. “<배너>의 위임에서 ‘다양한(diverse)’이라는 단어가 삭제되는 날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기준선이 필요한 것은 알지만, 이 잡지를 단순한 홍보용 소책자로 전락시키지 마십시오.”
B.C. South-East 노회의 Ben Wimmers는 이번 결정이 이번 총회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배너>가 다양한 관점을 다루며 교단이 토론하고 논의하는 장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제한하는 방향으로 가면 우리의 지적 발전은 멈추게 될 것입니다.”
Hamilton 노회의 John Brinkman은 회피적인 동조 분위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신뢰와 연합을 증진해야 하지만, 그것이 획일성과 혼동되어서는 안 됩니다.”
청년 대표 Grace Burns는 <배너>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한 것에 찬사를 보냈다. “신앙고백적이고 안전한 기관이 복잡한 주제를 탐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때, 이는 비판적 사고를 장려하고, 결과적으로 특히 교단 청년들 사이에 안전함과 개방성을 촉진합니다.”
의장 Stephen Terpstra는 찬성 129표, 반대 35표, 기권 3표라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여섯 명의 총대들은 <배너>의 위임에서 '다양한'을 삭제하는 것에 반대하며, 변화가 지나치다고 정식으로 반대 의견을 등록했다.
Synod 2025, the annual general assembly of the 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is meeting June 13-19 on the campus of Redeemer University in Ancaster, Ont. Find daily coverage from The Banner at TheBanner.org/synod. Visit crcna.org/synod for the agenda, advisory reports, recordings of plenary sessions, and to subscribe to the daily Synod News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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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la Postma retired as news editor for The Banner in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