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of View

개혁주의 성도의 정체성

“제도권 교회 조직이 공적 영역에서 침묵한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충성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까지 생각합니다.”

설교자에게는 설교시간에 자녀에 관한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룰이 있습니다. 최소한 사전에 자녀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어쩌면 저 같은 교단직원에게도 교단 내 젊은 세대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하는 룰이 있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우리 청년 세대 (그 배우자들까지 포함)는 19세부터30대까지 다양하고, 대부분은 20대입니다. 저는 이들에게 북미주 개혁교회의 회원으로서 응답해 줄 것을 부탁하며 질문을 했고, 그들은 그 설문을 여러분과 여기에 나눠도 좋다고 했습니다.

먼저 제가 설명을 하겠습니다. 저는 잘 준비된 설문지를 9명에게 보냈습니다. 저는 100%의 회신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저는 이것이 건강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친구들이 그저 북미주 개혁교회에 다니는 부모를 따라서 교회에 온 것은 아니니까요.

설문조사에는 흔히 “사전 동의”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저는 제 의도를 말했고, 그들은 제 설문의 목적을 이해했습니다. 바로 배너의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었지요!

저는 북미주 개혁교회의 모든 세대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청년 세대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연구를 통해 이 세대가 제도적인 교회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분석은 칼빈칼리지에서 출판한 책 “요즘 청년세대와 신앙”(Emerging Adulthood and Faith)을 참고하십시오.)

저는 우리 교단의 장래를 염려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북미주 개혁교회다움에 대해서 이해해 봐고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야할 세 가지 영역을 주었습니다.

  • 북미주 개혁교회에 속한 교회를 다니는 것과 북미주 개혁교회 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의 정도
  • 교단에 대한 개인 헌신도와 북미주 개혁교회 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의 정도
  • 특정한 성경적/신학적 믿음에 대한 수용도와 북미주 개혁교회 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의 정도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이 세상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카이퍼의 예를 사용했습니다. )

저는 설문지 응답자에게 각 영역 옆에 퍼센트를 기록하고 난 뒤, 세 영역의 합산이 100이 되도록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대부분 응답 결과에 분명한 패턴이 보였습니다. 거의 모든 응답자가 스스로를 개혁주의자로 규정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로 북미주 개혁교회에 속한 지역교회의 등록 교인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을 북미주 개혁교회의 교인이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강력한 요소는 개혁주의의 성경적/신학적 관점을 포용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두 가지는 젊은 세대에게 가장 강력한 요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교단 조직과 관련된 정체성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패턴을 갖고 계십니까? 저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또 응당 그래야만 합니다. 지역 예배 공동체의 속한다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인이 되어야 하고 북미주 개혁교회가 이같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인지 모릅니다.

또한 저는 성경적/신학적 차원 또한 중요하다고 여기는 인식이 있는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비록 교회가 유기체인지 기관인지에 대해 자녀들이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이런 구별은 그들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청지기 역할이 주제라면 그들은 개인의 행동과 교회 조직을 분리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제도권 교회조직이 공적 영역에서 침묵한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충성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까지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세 번째 영역을 마주해야 합니다. 북미주 개혁교회가 갖는 교단으로서의 정체성 말입니다. 이전 세대들과 달리 요즘 세대는 교단의 정체성에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이 젊은 세대에게 교단은 교회가 속해도 되지만 반드시 속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젊은 세대로부터 배워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성경과 신학에 견실하게 바탕을 둔 건강한 교회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반면에 교단의 역할은 지역 교회들이 번영할 수 있도록 도와 우리의 자녀들이 뿌리 내리고 신앙 안에서 성장하고 그들의 신앙을 타인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습니다.

젊은 세대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참으로 감사합니다!  

About the Author

Steven Timmermans is executive director of the 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Steven Timmermans es el director ejecutivo de la Iglesia Cristiana Reformada en Norteamérica.

스티븐 팀머만스는 북미주 개혁교회 교단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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